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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극적인 홍제동 방화사건 실화 영화 '소방관'

by insight1940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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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 포스터

 

 

 

1. 줄거리 및 등장인물

2001년 서울 베테랑 소방관 진섭(곽도원)은 소방대장 인기(유재명)와 소방관 용태(김민재), 효종(오대환), 기철(이준혁), 구급대원 서희(이유영) 그리고 새로 소방관에 오게 된 신입 철웅(주원)과 함께 서부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섭 일행은 119 신고로 접수된 홍제동 화재현장에 출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 들어가 구조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때 구조 대상자가 건물 안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주택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처럼 이 영화 소방관은 2001년 3월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있었던 홍제동 방화사건을 그린 실화 영화입니다. 

 

2.  영화 소방관 정보 및 실화

이 영화 소방관은 2001년 실제 발생했던 홍제동 방화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실제 홍제동 방화사건은 집주인 아들 최모씨가 어머니와 싸우던 중 화가 나 불을 냈다고 합니다. 이에 얼마뒤 신고를 접수한 인근 서울 서부 소방서 소방관 46명이 출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도중 노후된 건물이 화력에 견디지 못해 무너졌고 결국 6명의 소방관이 사망하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한 부분은 2000년 소방관 현(정준호)과 준우(신현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이렌>이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된 형 스티븐(커트 러셀)과 동생 브라이언(윌리엄 볼드윈)의 이야기를 그린 <분노의 역류>가 떠오르는 소재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3. 소방관들의 처우개선 시급

먼저 본 평론가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시민들의 영웅이기에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까지 여러 문제점들을 꼬집어낸다고 합니다. 목숨을 걸고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불길과의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이들,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도 시민들을 살리겠다는 사명의식으로 견뎌내는 이분들의 강인함도 그려냈습니다. 실제 화재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 연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4. 리얼리즘을 담아낸 화재 장면

소방관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화재 장면의 리얼리티입니다. 리얼한 화재 현장을 연출하기 위해서 배우들이 실제로 불속에서 촬영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너무 뜨겁고 무서워서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철'역을 맡은 이준혁 배우는 어릴 때 화상을 입은 트라우마 때문에 불을 무서워하는데도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대역 없이 촬영했다고 합니다. 제잔진은 실제 소방관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영화 속 구조 활동과 화재 진압 과정을 사실적으로 구현했습니다. 화염과 연기 속에서 이뤄지는 긴박한 구조 작업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관객들에게 소방관들의 위험천만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5. 결말

돈이 궁한 경호는 화재보험금을 노리고 엄마의 가게에 불을 지르는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진접 반장과 구조팀은 불길을 헤치고 들어가 순자 할머니를 구해나오는데 성공하지만 건물 안에 경호가 남아있다는 말에 건물로 2차 진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경호는 불을 지른 뒤 도주한 상태였고 경호를 찾기 위해 한참을 메대던 구조팀은 끝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붕괴된 건물에 깔립니다. 붕괴현장에서 구조되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철웅이 합동 장례식장에서 사고로 순직하게 된 동료 소방관 6명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