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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뜨거운 열정이 낳은 민주화의 자취 영화 '1987'

by insight1940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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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포스터

 

 

 

1. 영화 1987 정보

2017년 12월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역사 영화입니다. 1987년 있었던 복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를  두고 국민들 앞에서 진실을 감추고 은폐하려는 세력들과 여러 외압과 위험에도 진실을 알리려 했었던 사람들의 감동적이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켜라!>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제작연도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만들어낸 과정이 순탄하지 않음이 이후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 실화 배경

1987년 1월 14일에 발생한 서울대학교 3학년 학생 박종철이 경찰에 강제로 연행되어 남영동에 위치한 대공분실에서 온갖 고문을 받고 사망하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에 경찰은 고문해 죽은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서둘러 시신을 화장하려고 했으나 담당 검사는 사건이 발생되고 죽은 아들의 모습을 보지도 못한 사건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증거 인멸을 하지 못하게 막게 되면서 검찰과 경찰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치닫게 됩니다. 결국 1987년 5월 18일 명동 성당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미사에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이 조작됐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면서 경찰은 당황스러움에 사건을 축소하게 됐습니다. 또한 시신에 대한 증거를 감추기 위해 화장하려 했던 사실도 드러나게 되고 5명의 가해자들이 나오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파장을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3. 줄거리

1987년 1월, 당시 대공수 사단장이었던 박처원(김윤석)은 박종철(여진구)이 남영동 대공 분실에서 고문으로 사망하자 사건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당일 당직이었던 괴 부장검사(하정우)는 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고 부검을 명합니다. 경찰은 박종철의 사인은 단순 쇼크사라고 발표한 뒤 조작하려 하지만 부검 소견 결과는 명백한 고문치사 사암, 여기에 동아일보 윤 기자(이희준)가 끈질긴 취재 끝에 진실의 실마리를 찾아냅니다. 박 처장은 결국 박종철 고문 팀의 조 반장(박희순)과 말든을 구속시켜 사건을 무마하려 합니다. 평소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었던 한 교도관(유해진)은 조 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갇혀 있던 동아일보 해직작가 출신 이부영(김의성)이 쓴 편지를 민주화운동가 김정남(설경구)에게 전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그러나 무작위 검문을 우려한 한 교도관은 그의 조카 연희(김태리)에게 부탁합니다. 

 

4. 전체적인 총평

'1987'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다룬 영화로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관객들에게 강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탄탄한 연출,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129분 동안 몰입감을 유지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전환점을 감각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민주화 운동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를 살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과 선택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오래 남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1987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입니다.

 

5. 영화의 결말

전두환 정권은 4월 13일 직선제를 거부하면서 시민들과 운동권 학생들의 거센 분노와 함께 민주화 요구가 더욱 심하게 치솟게 됩니다. 박처원은 김정남을 잡기 위해 자신이 잡은 이들을 풀어주고 김정남을 잡아오라 지시를 하지만 결국 작전이 실패하고 김정남은 다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같은 시각 회의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안유 교도관은 감옥에 있는 이부영에게 결정적인 정보를 건네게 되고 이 정보는 김정남에게 알려지면서 박처원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1987년 5월 18일 7주기를 맞이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미사가 명동성당에 진행이 되는데 김승훈 신부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진실을 기습적으로 폭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경찰이 그동안 했던 만행이 드러나게 되고 가해자 5명의 인물과 죽어가는 과정 역시 상세히 말하게 되자 전국적으로 국민들과 학생들의 분노를 일으키면서 더욱 큰 민주화 운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6월 항쟁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미주주의를 위한 싸움을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한열 열사는 최루탄에 맞아 피를 플리면서 쓰러지게 됩니다. 또한 운동권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연희 역시 시위에 참가하게 되고 호헌철폐와 독재 타도를 외치면서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게 됩니다. 결국 박처원을 비롯한 그의 수하들은 처벌을 받게 되고 직선제 개헌을 위한 민주화 운동의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결말을 맺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