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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담보'

by insight1940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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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담보 포스터

 

 

1. 영화정보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담보>는 따뜻한 가족 힐링 드라마입니다. 배우 성동일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웃음과 함께 감동의 눈물이 쏟아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는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영화 <아저씨>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이 범죄조직과 싸워 옆집 소녀를 지켜냈다면 두석은 승이를 팔아넘긴 백발노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차를 팔아 승이를 지키는  짠내 나는 아저씨의 역할입니다. 

 

2. 줄거리 소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재(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두석과 종배는 불법 체류자인 승이의 엄마 명자(김윤진)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명자가 돈을 갚지 못하고 사라지자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됩니다. 처음에는 승이를 잠시 맡아둘 생각이었지만, 승이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된 두석은 승이를 가족처럼 돌보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명자가 다시 나타나 승이를 데려가려고 하면서 두석과 승이의 관계는 위기를 맡게 됩니다. 게다가 두석은 조직의 보스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목숨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석은 승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승이 역시 두석을 믿고 따릅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그들의 사랑과 희생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3. 실화 기반의 스토리

영화 '담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이는 영화의 현실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강대규 감독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실화 기반의 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했습니다. 정서적으로 깊은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4. 뛰어난 연기 성동일과 박소이

202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코로나19 그리고 추석에 개봉한 작품으로 모두가 스토리는 잔잔하지만 성동일 연기력에 울고 울었던 뭉클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보는 내내 툭 하고 떨어지는 눈물이 결국 줄줄 흐르게 되는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영화였는데 이 중심에는 뛰어나고 섬세한 연기력의 성동일과 시작부터 끝까지 꼬마가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해 할 정도로 대단했던 박소이 배우가 있었습니다. 3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된 박소이는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보여줬고 눈물이 터질 수밖에 없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웃고 울고 표정 연기 하나하나 감정연기를 뛰어나게 잘했고 성동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로 딱 보기 좋은데 코미디와 눈물 친아빠가 아니지만 진짜 아빠가 된 보물 같은 스토리 명연기에 소름 돋는 영화입니다. 

 

5. 결말, 영화가 던지는 울림

승희를 만나러 가던 두석은 두통을 호소하며 오토바이를 타다가 쓰러지게 되고 그 후 10년 동안 두석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됩니다. 10년동안 두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승이와 두석, 이제 두석 찾는 것을 포기하려던 찰나 플래카드를 보고 승이가 예전에 두석에게 지어준 이름을 기억해 냅니다. 그 이름은 바로 승보로 "승부는 끝났다 내가 보스다"에서 따온 이름이었는데요, 그 이름으로 다시 확인해 본 결과 한 희망원에서 두석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두석은 뇌경색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노트에 담보와 박승보를 계속 적어 박승보를 이름이라 처정하고 박승보로 등록된 것이었습니다. 10년 만에 재회한 승이와 종배 그리고 두석, 두석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승이도 알아보지 못하고 두석은 허공만 응시합니다. 시간이 흘러 승이의 결혼식 날 두석은 승이와 함께 카펫을 걸어갑니다. 이때 두석은 승이를 보고 담보가 아닌 승이라고 부르고 결혼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