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 줄거리
화려한 말솜씨와 사람을 매료시키는 재능, 그리고 정관계를 넘나드는 넓은 인맥을 활용해 수만 명의 회원들에게 사기를 쳐온 원네트워크의 '진회장'(이병헌)과 반년 동안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하며 원네트워크의 전산실 위치와 진회장의 로비 장부를 넘기도록 요구합니다. 뛰어난 프로그래밍 능력과 날카로운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성장시킨 박장군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즉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합니다. 재명은 진회장과 그의 배후에 있는 권력을 모두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고 박장군은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 돈은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계획은 세웁니다.
2. 배경, 조희팔 사건
어느 사건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이병헌 배우가 연기한 진회장은 실제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사업으로 고수익을 챙겼던 조희팔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역 렌털 계약 사기로 최소 4조에서 5조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던 희대의 사기꾼입니다. 이 과정에서 역대급의 규모의 사기를 치면서 검찰, 경찰, 교정본부 등등 각종 정부 기관에 뇌물을 뿌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희팔의 생사 여부는 말이 아직도 많습니다. 해외에서 치러진 장례식이 공개되었으며 인터폴에 수배 중인 것마저 사망신고가 되어 수배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3. 군더더기 없는 연출
영화 마스터는 화려한 연출이 없이 현실감 있게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연 실화를 모티브로 해 제작된 영화인 만큼 현실성이 크게 반영이 되었겠지만 여타 다른 영화들과 달리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기보다 범죄 스릴러의 긴장감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초반 중반에는 이병헌, 김우빈, 강동원을 중점으로 한 사건 전개를 보여주고, 이후 후반 짧게 등장하는 강동원의 액션, 이병헌의 추격전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더욱이 현실감 있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군더더기 없는 이러한 연출이 영화의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4. 영화의 결말
진현필은 박장군의 배신에 김엄마도 신뢰하지 않는데 이를 눈치챈 김엄마는 박장군에게 합류합니다. 김엄마까지 진현필 회장의 뒤통수를 칠 계획에 동참합니다. 박장군과 김재명은 일부러 잡혀주고 진회장의 계좌에 돈까지 넣어줍니다. 사실 새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진회장의 계좌를 해킹해서 돈을 모두 빼앗기 위해 김재명의 함정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진현필 회장은 한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재산은 원네트워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되돌아갑니다. 진현필 회장의 로비장부를 획득한 김재명이 팀원들과 함께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잡기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5. 리뷰 및 감상평
대규모 사기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복잡한 인물 관계와 치열한 심리전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캐릭터 간의 갈등과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특히 진회장과 김재명 간의 대립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병헌은 진회장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그의 매력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강동원은 김재명 역을 통해 강한 의지를 가진 수사관의 모습을 잘 그려내며 두 사람의 대결은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장군은 영화 내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의 결정이 사건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김우빈의 연기는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하며 상황이 악화되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도 보여줍니다. 이 세 캐릭터의 관계는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며 각자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은 흥미진진하게 전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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