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는 2015년 개봉해 흥행했던 '베테랑'의 후속 편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배경으로 한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전편에서 활약했던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번 작품에서는 사이버 범죄와 학교 포고령 등을 다룹니다.
1. 줄거리
영화 베테랑2는 강수대 팀원 봉윤주 형사가 불법 도박장에 잠입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어느 미대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한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한 강수대 팀은 연쇄 살인사건으로 추측하며 사건을 추척한다. 이 즈음 강수대 팀원들에게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임산부를 밀어 사망에 이르게 하고 남은 가족들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전석우가 출소하자 그의 신변보호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출소한 진석우의 신변을 보호하며 이동하던 중 항의하는 주민들과 수많은 유튜버들 사이에서 칼을 든 사람을 제압하는 지구대 경찰 한 명이 서도철 형사의 눈에 들어온다. 한편 서도철 형사의 아들은 심한 학폭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밖에서는 사건 해결 잘하는 형사지만 한 집안의 가장인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고충도 함께 보여준다. 사이버 렉카 정의부장은 후원금 모금을 이해 가까 해치를 등장시키고 경찰의 보호를 받던 전석우는 누군가의 통화 후 탈출했으나 변사체로 발견된다. 폭주하는 오토바이 사고로 연인을 잃은 후 마약중독자를 살아가던 민강훈이 해치로 오해받았으나 단순히 폭주범들에게 복수를 한 상황임이 밝혀진다. 서형사 아들이 학폭을 당하는 현장에 박선우가 나타나 사건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2. 등장인물
황정민(주연: 강철웅): 황정민 배우는 “베테랑2″에서 주인공인 강철웅을 연기해요. 강철웅은 강력한 정의감을 가진 형사로,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가 가진 카리스마와 액션 씬에서의 존재감은 정말 눈여겨볼 만해요. 이하늬(주연: 이한나): 이하늬 배우는 이한나 역할로 등장해요. 이한나는 강철웅과 팀을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녀의 똑똑하고 매력적인 성격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또, 그녀의 유머감각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도 하죠. 박성웅(주연: 박호준): 박성웅은 박호준을 맡아, 강철웅과 이한나의 동료 형사 역할을 맡고 있어요. 그는 현장에서의 능숙한 판단력과 동료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로, 이들의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김상호(주연: 정만희): 정만희 역할을 맡은 김상호 배우는 약간의 유머를 가미하여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해요. 그의 독특한 캐릭터는 사건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이 위기에 처할 때의 활약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이해영(주연: 곽수): 이해영은 곽수 역할로 등장하며, 베테랑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규칙을 알고 있는 인물이에요. 그는 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상시 유지하며, 드라마의 흐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해요.
3. 해치의 의미
베테랑2의 연쇄살인마이자 악역 빌런으로 나오는 해치. 해치(해태)란, 원래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에는 뿔이, 목에는 방울이 달려 있으며,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있는 전설 속의 동물로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알며 재앙을 막는 신통한 짐승을 뜻합니다. 보통, 우리에게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어 경복궁 근정전 입구등 궁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양 동상이 바로 해치(해태)입니다. 베테랑 2에서는 해치가 마치 데스노트의 라이토처럼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뻔뻔하게 살아가는 악인들을 그들이 사람을 해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사적제재로 살인하여 응징하는 모습에서 사적제재로선 '선'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유튜버 렉카들과 사람들이 연쇄살인범을 '해치'라고 칭송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비질란테, 데스노트를 떠올리게도 하는 사적제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고 베테랑 2 악역 빌런의 정의를 판단하는 상서로운 영물인 해치라고 부르는 것의 의미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4. 베테랑과 비교
"죄짓고 살지마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형사 서도철. 1편에서는 악의 화신이라고 할 조태오를 붙잡는데 어려움은 있지만 망설임은 없습니다. 반면 베테랑 2에서의 서도철은 악을 응징하는 악을 체포해야 하는 도덕적 딜레마에 놓이죠. 1편에서 서도철이 상대한 적은 오만하고 무자비하고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법을 무시하는, 평범한 나로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재벌 3세를 상대합니다. 이는 자신의 행위에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의 쾌락과 만족, 이익을 위해 약한 사람을 억압하고 착취하죠. 그냥 '절대 악' 캐릭터로 서도철이 그를 통쾌하게 잡으면서 박수를 보내죠. 그런데 베테랑 2 해치는 그렇지 않습니다. 복잡하고 엇갈린 그의 심정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해치는 법의 한계를 넘은 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는 자들을 상대하며 극 중에서 시민들이 해치에 열광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가 실종된 사회의 정의를 바로잡았기 때문에 해치가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들은 시민들에게는 관심거리가 아닙니다. 즉 베테랑 2의 서도철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해치에게 양가적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공권력에 속한 서도철에게는 이 수단과 방법이 문제가 되니까요. 영화 베테랑 2 결말에서 서도철이 해치에게 보여준, 조태오를 대할 때와 완전히 다른 애착 어린 시선은 해치를 향한 정서적인 공감의 표시입니다.
5. 감상평 및 평가
'베테랑 2'는 전작과 비교해 한층 더 복잡한 캐릭터와 심리적 깊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정해인은 사이코패스 악역 박선우를 섬뜩하게 연기하며 그의 카리스마가 영화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킵니다. 황정민 또한 서도철이라는 캐릭터에 아버지로서의 감정을 부여하며 더욱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이 두 배우의 호흡은 흠잡을 데 없는 액션과 극적인 전개를 만들어내어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비판점도 존재합니다. 일부 관객들은 사건의 비현실적 전개와 중강중간 삽입된 불필요한 음악과 편집이 영화 흐름을 방해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서브플롯이 과도하게 얽혀 있어 서도철 아들의 학교폭력 이슈가 주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선우 캐릭터가 초반에는 치밀하고 지능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후반부에서 일관성 없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캐릭터의 깊이를 감소시킨다는 평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베테랑2'는 흥미로운 주제와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지만, 서사와 캐릭터 전개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엿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액션 연출은 여전히 뛰어나며, 영화의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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